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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상승턱걸이...'역시 外人'(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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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 시장이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가까스로 지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 형성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일 뉴욕 증시가 미 FOMC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오르면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높여 장초반 2231.47까지 올라섰지만, 점차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오후 2시 넘어서는 2200선을 하회하면서 한때 2191.82까지 내주기도 했지만, 장 후반 기관의 매도세가 다소 줄어들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 막판 동시호가때 상승전환해 2200선을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포인트, 0.02%오른 2206.70으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4432억원, 2387억원 가량 주식을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6847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지난 1일 7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이후로 이번달 들어 최대 매수 강도를 자랑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세로 총 88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다소 상승 우위를 보였다. 그간 다소 소외됐던 건설업이 5%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 은행, 금융업,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등이 1~3% 상승세로 마감됐다.

반면 고공행진을 하던 화학과 운송장비 등은 2% 넘게 밀렸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기계, 철강/금속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기아차, LG화학 등이 5% 넘게 밀린 가운데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Oil 등도 1~4% 하락 곡선을 그렸다. 반면 신한지주, 삼성전자, KB금융, 포스코 등은 1~4% 뛰어 올랐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등 42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380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3종목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대해 자동차, 화학주의 약세와 미 FOMC를 앞둔 시장의 관망세를 가장 큰 포인트로 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연구원은 "내일 새벽(한국시각)에 예정돼 있는 FOMC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대표종목에 대한 매도 리포트가 나오는 등 시장에 형성된 불안감이 반영된 듯하다"고 전했다.

다만, 곽 연구원은 "현재 FOMC 결과로는 조기 금리 상승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실제 그렇게 확인되면 기존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자동차, 화학 등 시장을 주도한 부분 역시 변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동차, 화학주에서 IT나 금융주로의 순환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도 "삼성전자의 이번주 금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에 IT는 올라간 듯하다"며 "자동차, 화학의 하락 속에 IT, 금융주로의 순환매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어 "자동차, 화학이 다시 상승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시간에 반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OMC와 관련해선, "FOMC에서는 기존의 정책을 바꾸기보다는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해 논의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이러면 달러가 일방적인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환차익 자금으로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3.29포인트, 0.63% 내린 518.39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457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고 통신서비스, IT부품,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다소 우위였다. 네오위즈게임즈가 5% 넘게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GS홈쇼핑, 셀트리온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 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동서, 메가스터드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 등 34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한 582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2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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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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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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