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에서 모유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일본의 지지통신은 한 일본 시민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후쿠시마 등 4개 현에 거주하는 여성 4명의 모유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모유조사-모자지원 네트워크라는 이 단체가 지난달 말 지바 미야기 후쿠시마 아바라키 현에 사는 여성 9명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4명한테서 1kg당 최대 36.3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방사성 세슘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조사-모자지원 무라카미 기쿠코 대표는 "아직 안정성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지만 모유는 아기의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정부가 빨리 조사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100베크렐를 초과하는 경우 분유를 타는데 이용하지 말도록 하고 있지만 모유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안전 기준은 없다.
이번에 검출된 양은 유아의 수돗물 섭취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 보다는 적은 양이다.
[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