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코스피지수가 장 중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1080원을 하향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외환 공동검사 소식과 개입 경계감 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며 108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80.7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NDF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1.60원 내린 1080.60원장을 시작했다. 이후 1081.5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080.4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고 아시아 고수익통화로 위험자산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이날 환율이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을 비롯한 선물환 헤지물량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업체가 고환율 정책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발언으로 환율 하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이같은 발언은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과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형성된 환율흐름을 용인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시킨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날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저가 매수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외은지점들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2차 외환공동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한은은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증가 요인으로 판단되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현황·상대방·거래목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우지 않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190선을 넘어서며 전날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 0.83% 상승한 2187.2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만 나홀로 6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82.6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82.20원으로 하락 출발한 5월물은 장 중 1081.90원의 저점과 1083.30원의 고점을 기록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모든 통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위험선호 강화되면서 환율 하락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080원대에서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하락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1080원대가 뚫리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에서 반응이 없으면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고 개입이 나온다면 다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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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