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수정
*그리스 채무조정 "불가피" 관측 확산
*중국, 올들어 네번째 지급준비율인상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3주래 최저종가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7% 내린 1112.42로 3월23일 이래 최저종가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2.1% 떨어진 5870.08, 독일 DAX지수는 2.1% 하락한 7026.85, 프랑스 CAC40지수는 2.35% 빠진 3881.24로 장을 접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2%,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2.35%,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2.9%,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1.6% 떨어졌다.
신용평가기관 S&P는 미국의 'AAA/A1+' 신용등급을 유지했으나 막대한 재정적자와 불투명한 적자해소 방안을 이유로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S&P는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장기 재정 압박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고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것은 앞으로 2년내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최소한 3분의 1은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S&P의 발표로 미국 증시에 노출된 보험사들이 직격탄을 맞아 알리안츠와 아비바, AXA, 제네랄리는 4%~5.7% 급락했으며 스톡스유럽600보험지수는 3.3% 후퇴했다.
슈로더스의 매니저 앤디 린치는 "S&P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말한 게 아니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투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너무 크고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상황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S&P의 미 신용등급 전망 조정외에도 시장에 부담을 주는 악재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나왔다.
핀란드 선거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거부를 약속한 반 유로 정당이 의석을 늘리면서 포르투갈에 대한 금융지원 협상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경계감을 높였다.
그리스가 채무조정을 요청했다는 언로보도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와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들어 4번째로 단행한 중국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샤이프는 "유로주변국 부채상황에 대한 우려는 아직 끝난게 아니다"며 2009년 중반부터 시장이 강세를 유지한 것은 대부분 중앙은행의 통화팽창 개입에 힘입은 것으로 장기적으로 지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앞으로 수주간 이제까지의 거래폭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테두리 아래에 2-3일간 머물 경우 지속적인 하향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J)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확인한 스위스 의료장비 제조업체 신테스(Synthes)는 5.62% 상승하며 낙폭을 제한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 16일 주요 외신들은 J&J가 약 200억 달러에 신테스를 인수하려고 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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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