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부진한 PC판매와 일본 대지진 이후 공급차질 우려로 타격을 입은 테크놀로지분야 선두업체들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 매니저들은 세계 전자제품 부품의 14%를 공급하는 일본이 지진과 쓰나미 및 원전위기에 처하면서 공급차질로 인한 기업이윤 악화를 우려, 기술업계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대형 업체들의 비중을 줄였다.
PC판매 부진에 더해 애플의 아이패드와 스마트폰과 같은 태블릿 컴퓨터의 인기가 대폭발을 일으킨 것도 펀드 매니저들을 PC관련 업체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일본의 상황으로 앞으로 수개월간 어느 정도의 영향을 입을지 확실치 않지만 지금 인텔과 시스코, 휴렛-팩커드(HP) 등과 같은 대형 PC 업체들은 매력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 HP, 델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시장의 평균 주가수익율인 13.5보다 낮은 10배의 주가수익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지진 이후 인텔의 주식은 5%, HP는 1% 떨어졌고 MS는 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S&P500지수의 상승폭인 1.5%를 밑도는 결과이다.
애플조차 나스닥100의 리밸런싱(rebalancing)과 메모리칩, 터치스크린 유리 등과 같은 부품 공급 차질 우려로 3%가 떨어진 가운데 13배의 주가수익율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가가 지난 12개월간 38%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사이에 어닝 성장 예상치가 가장 높으면서도 구글보다 저평가된 채 여전히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마인 스마트에스티미츠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미국의 기술 업종은 S&P500지수와 같은 수준인 예상수익의 13.5배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글로벌 PC판매는 예상밖으로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IHS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수요를 둔화시킴에 따라 올해 PC 판매는 2010년의 14% 증가에 못미치는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PC업계에 대한 비관론은 과장된 것이며 타워와 모니터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시장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금여력이 풍부한 기업들이 올해 PC교체주기(replacement cycle)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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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