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향후 12년 내 재정적자 4조 달러 감축 계획에 대해 정치적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엘 에리언 핌코 최고 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 14일자 기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결해야 하며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부진의 우려를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쓴소리를 했다.
엘 에리언은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 진영은 먼저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취약한 경기회복세를 탄탄히 하고 실업문제를 해결해 재정수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바마와 민주당 진영이 공화당의 380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 지출 절감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면서, 이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예산절감 공세를 허용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화당 측은 재정 지출 절감과 채무 감축이 없이는 더 큰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같은 조치가 단행되지 않는다면 금리 불안과 통화 불균형 문제, 새로운 자본 조달 필요성 등은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보고 있다.
엘 에리언 CEO는 결론적으로 어느 쪽도 당분간 정확한 분석에 입각한 명쾌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는 상황이며, 따라서 향후에는 추가적인 불협화음과 불필요한 논쟁, 혼란스러운 정치적 타협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적자감축 계획 발표는 불행하게도 정치권의 불타오르는 논쟁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고 있다고 엘 에리언은 경고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공화당은 비판할 것이고 민주당은 이를 반박할 것이라며 이같은 장면을 보는 외국의 시각은 어떠할 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며 이로 인해 다시 미국 달러화와 국채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은 귀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다른나라의 책임으로 돌리며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사례로 그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를 들었다.
엘 에리언은 또한 미국이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존재하는 한 결국 언젠가는 미국이 저지른 부정적인 정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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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