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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투자자들이 영리 교육업체에 투자했다가 소위 ‘쓴 맛’을 봤다. 최근 1년간 뉴욕 증시가 15% 상승하는 사이 교육 관련 종목은 평균 32%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평균 수익률 이면에 알짜 종목이 가려져 있다고 미국 투자 매체 키플린저가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업계 대표 종목인 아폴로 그룹이 최근 1년간 34% 떨어졌고, 코린디언 컬리지가 74% 폭락하는 등 영리교육 산업의 대형주가 폭락한 것은 비우호적인 정책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부실과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자 정부가 재정 지원을 대폭 제한한 것. 학자금 대출 재원은 이들 업체에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만큼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모든 업체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키플린저는 강조했다. 그 파장 역시 업체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45% 이상의 졸업생이 대출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요건을 갖춘 업체의 경우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며, 주가 동반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키플린저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종목으로 데브리(DV)와 에듀케이션 매니지먼트(EDMC)를 꼽았다. 데브리는 영리 교육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데브리 유니버스티와 캐링턴 컬리지 등 데브리가 운영하는 대학은 이미 정부가 새롭게 강화한 자금 지원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4.6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 밸류에이션은 11배에 그쳐 저가 매입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에듀케이션 매니지먼트는 브라운 맥키 컬리지와 사우스 유니버스티 등 다수의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역시 2011년 예상 실적인 주당순이익 1.63달러를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12배를 밑돈다.
모닝스타는 정부의 의도가 업계 전반을 무너뜨리려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일부 말썽을 일으킨 업체가 시장 전체의 물을 흐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저평가 매력이 발생한 종목을 매입하되 정책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단기에 과도한 베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