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금융사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양재사옥에서 정몽구 회장과 유럽 최대은행 산탄데르(Banco Santander)의 에밀리오 보틴(Emilio Boti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과 남미지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양사의 주요 사업 지역인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했다. 또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과 브라질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 논의를 통해 영국에서 선진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 판매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히 성장 중인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내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15만대 규모의 현지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에밀리오 보틴 회장은 사업협력 논의를 마친 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블루온 등 친환경차를 시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2009년 10월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의 합작법인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하면서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해 독일에서 기아차를 구매한 고객 중 현대캐피탈 독일의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은 46%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력 논의는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산탄데르의 소비자 금융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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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