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 1100원대를 뚫고 1080원대까지 내려온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 속에서 당국의 개입을 제외하고 환율상승을 이끌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로 인해 1080원 아래를 뚫기는 부담스럽다는 인식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86.5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1087.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점은 1084.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역외 선물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역시 1085.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0.20원의 아주 좁은 레인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가능성이 점증되면서 달러화는 추가적인 하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판단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17거래일만에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2127.66으로 전날보다 0.95포인트, 0.0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고 기관은 각각 528억원, 2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1087.2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1084.60원으로 하락 출발한 4월물은 장 중 1087.70원의 고점과 1084.9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2612계약, 203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3104계약을 내다팔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100원이 깨지면서 환율 1080원대, 105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개입과 역송금, 결제수요, 물가급등 등에 따라 속도는 줄겠만 밑으로 가는 추세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딜러는 "현재 반등할 재료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1088.00~1089.00이 고점일 것올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보다 한국 금리 인상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외인이 국내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함에 따라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또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에 보임에 따라 무역수지 등에서 흑자를 보여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최근 급락 폭이 컸기 때문에 당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하락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