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페이스북은 유지... 소비자 '뿔났다'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동통신사업자가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논란은 이통사가 망 사용이 높은 다른 외국 앱에 대해서는 제제가 없고 유독 자국 비지니스 모델인 카카오톡만 거론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개발과 발전 시발점이 된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제한 대상에서 빠진 것도 역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통사들이 자사 배 불리기 싸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동안 이통사는 '카카오톡'이 이용자 10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문자메시지(SMS) 수익이 급격히 줄어 골머리를 앓았다. 결국 이통사는 SMS 수익 개선 차원에서 모바일 메신저 차단이라는 강수를 꺼내 듯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박용후 이사는 31일 "100명이면 100명 다 말이 안된다는 것이 트위터에서의 반응"이라며 " 생태계를 바꾼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 북인데 이통사들이 왜 카카오톡만 거론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만일 뷔페가 10명의 손님을 받았으면 10인분 음식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식당주인의 의무"라며 "이통사가 데이터 망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고객들에 대한 준비를 안해놨다는 반증" 이라고 덧붙였다.
이통사 앱 제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개발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 보급화가 쉽지 않은만큼 개발 의욕도 저하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개발자는 "이통사들은 앱 개발업체가 망에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것으로 취급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미 사용자 통신 요금에 망 사용료가 부과되는 만큼 이번 논란은 이통사가 앱 개발자와 동반성장을 차단한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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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