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30일 오전 9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세재료도 약세재료도 보이지 않는다.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다들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30일 채권시장은 이런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10-6호를 매수한다는 루머와 함께 강해졌다가 장후반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정리하고 나서면서 약해졌다.
외국인은 실제 전날 현물을 984억원 매수했다. 이중 국채는 393억원이었으며, 통안채는 592억원이었다. 소문처럼 10-6호를 끌어모았다거나 하진 않았다는 얘기다.
3-5년 스프레드와 3-10년 스프레드가 레인지 하단 부근으로 내려온 점도 부담이다. 3년물은 더 내려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5, 10년이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
여기에 미국채 수익률이 지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과 모레 발표되는 물가에 대한 판단은 엇갈린다. 선행지수가 꺾일 가능성이 언급되는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수 있겠으나 기술적 요소가 다소 작용한 결과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선행지수가 월별로 출렁일수 있겠으나 완만하고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물가는 5%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했지만 임종룡 차관의 발언을 계기로 4% 후반에서 컨센서스를 형성중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4%대 중반만 나와도 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전날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김중수 총재일 것으로 추정되는 한 위원은 "항상 강한 정책보다 아주 '펌(firm)'한 정책이 효과가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름대로 페이스를 갖고 꾸준하게 가겠다"며 금리인상기조를 재확인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포지션, 본드스왑스프레드, 2-1년, 3-1년 스프레드, 3-5년 스프레드, 미국채 10년-국고채 5년 내외금리차 등을 보면 강해지기 위해선 해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레인지 장세가 지속된다면 5일-20일 데드크로스는 시간문제"라며 "미금리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시세가 하락할 경우 낙폭이 커질 수 잇다는 관측이다.
그는 "어제 10-6호 외국인 매수가 루머로 확인되면서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고, 20일 선도 분괴되면 관련 손절성 매물이 나올수 있다"며 "저가매수는 조금 여유를 두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QE2)의 축소 가능성으로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장막판의 약세 분위기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동반되는 등 수급 상황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일 원전 사태의 악화와 리비아 사태 확산(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 역시 금리우호적인 상황"이라며 "가격반락시에도 20일선인 102.8p대 중반의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선행지수 반락, 높은 물가 등 재료의 상충 가능성이 높다"며 "지표 발표 이후 채권시장은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리스크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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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