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일본의 전력공급 차질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 경우 국내산업에서는 철강과 정유업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은 단기에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대지진 여파가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전력공급 차질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보수 및 건설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발전산업의 특성상 전력공급 차질 문제는 장기화될 가능성아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일본 동북부 전력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산업의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은 산업별로 상이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강업종의 경우 "전력설비 피해가 큰 도쿄전력의 공급권역내에 주요 철강업체들의 생산설비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일본 철강 공급 감소와 수출량 감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진 복구 관련 철강수요 증가 전망과 함께 아시아 철강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한국 철강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유업종에 대해서도 "원전 가동중단 장기화로 전력공급 애로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bunker C유와 경유 등의 화석연료 발전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아시아 정제마진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주요 글로벌 메이커와는 달리 일본산 수입비중이 낮고 일본에 있는 해당 협력업체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가 경미하다"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반도체와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전력공급 차질로 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제조에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한국 반도체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한국 전자부품과 소재업체들도 일본 경쟁업체들의 정상 공급 감소로 단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본 IT업체들의 공급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는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저하로 산업 전체적인 업황 악황가 우려된다"며 "전자부품 역시 '공급차질'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