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이번주내 포스코 등 철강사들이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가 제품가격을 이번주내 12~15만원정도 올릴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냉연제품과 후판가격이 열연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예상치를 상회하는 POSCO의 가격 인상 계획
POSCO가 금주 내 철강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원재료 계약 가격이 철광석과 석탄 각각 24%와 46% 인상되면서 용선(쇳물) 기준 톤당 원가는 14만원 상승한다. 두 달의 원재료 재고량을 감안할 때 인상된 원재료는 6월부터 투입된다. 이번 인상은 이를 대비한 것이다. 우리는 당초 POSCO가 톤당 10만원 정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원가 상승 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러나, 강종 별로 12~15만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예상도 톤당 10만원선 인상이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POSCO가 제품가격을 12~15만원 올리면 철강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어 철강 업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냉연과 후판 가격이 열연보다 크게 상승 할 전망
이번 가격 인상에서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후판과 냉연 가격의 차별적 인상 여부이다. 우선, 후판의 경우 조선 산업의 침체로 2010년 가격 인상폭이 가장 낮아 이번 가격 인상에서 다른 열연 제품보다 인상폭이 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일본 지진의 여파로 후판 수급이 예상보다 타이트하다는 점도 후판 가격의 차별적 인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냉연제품의 인상폭도 열연제품보다 클 것이다. 열연의 경우 건설과 조선 등 전방 산업의 업황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아 제품 가격 인상폭이 원가 상승 분보다 낮을 전망이다. 그러나, 냉연의 경우는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원가 상승 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가 보다 수월하다. 우리는 POSCO의 강종 별 가격 인상폭으로 일반 열연제품 12만원, 후판 13만원, 일반 냉연제품 14만원, 도금 및 전기강판 15만원으로 예상한다<표 1 참고>.
- 재가공업체인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에 더 긍정적
POSCO의 가격 인상은 국내 철강업체의 실적 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로업체보다 재가공업체인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에 더욱 긍정적이다. 동국제강이나 현대하이스코가 원재료로 사용하는 slab과 열연코일은 고로 업체의 원재료인 철광석이나 석탄에 비해 2분기 원가 상승폭이 낮지만 제품 가격은 POSCO와 동일하게 인상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격 인상 예상을 기준으로 각 사의 2011년 영업이익은 POSCO 16.2%, 현대제철 8.7%, 현대하이스코 18.6%, 동국제강 21.6% 증가한다<표 2 참고>.
-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단기 매수 전략 유효
철강 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POSCO의 가격 인상이 철강 업체의 실적 증가 요인이지만 전방 산업과 원료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볼 때 철강 시황이 본격적인 개선되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보다 가격 인상폭이 크고 실적 모멘텀이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 특히, 실적 증가 폭이 큰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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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