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루슨트 등 기술주 선전 힘입어 상승
*日 부품공급차질 우려로 자동차종목 하락
*투자자들 눈치보기로 거래량 90일 평균치의 60%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그러나 일본의 핵위기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한산한 거래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7% 오른 1125.47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6% 상승한 5904.49, 독일의 DAX지수는 0.11% 밀린 6938.63,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2% 전진한 3976.95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3% 빠졌고, 스페인의 IBEX지수는 0.4% 올랐으며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1%,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8% 상승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방향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이 뚜렷한 추세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장외에 머물면서 이날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60% 선에 머물렀다.
애스틴 캐피털 매니지먼트 리미티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류 데넌은 "최근의 매도세에서 벗어난 시장은 이제는 저항선으로 변한 이전의 추세선을 시험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강화되면 시장은 추락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의 다지기(consolidation) 국면을 통과해 상승기조를 띄울 것"으로 내다보았다.
유럽의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톡스유럽50은 0.1% 전진한 2914.69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저점과 2월 고점 사이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맴돌았다. 이 선을 벗어나면 추가 상승이 촉발될 수 있다.
알카텔-루슨트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수정에 힘입어 7.9%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는 알카텔 루슨트와 노키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 이에 따라 노키아도 3.6% 급등했다.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츠의 투자담당최고책임자 로사를 멘텔은 "우리는 올해 증시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실제 상승 여부는 중동지역의 정정불안과 일본 핵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의 경우 무아마르 카다피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리아의 상황은 우려스럽다"며 "현재로선 유가가 글로벌 경제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가하는 가장 강력한 역풍"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선진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은 떨어졌으나 아랍권의 정정불안과 유럽의 금리인상 전망, 유로존 주변국들의 부채위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밸류에이션이 시장을 거의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포르투갈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린 여파로 유로화 시대 개막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독일의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이 27일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하며 독일 국채 가격도 떨어졌다.
기민당은 원자력발전소 4곳이 소재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58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에 실패하며 하며 보수연정을 이끌고 있는 기민당 소속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입지를 크게 흔들었다.
일본의 핵위기로 자동차부품 공급차질 우려가 고조되며 자동차종목지수가 0.36% 내렸다.
포르셰는 50억 유로(70억3000만 달러)의 자본금 증액을 발표한 뒤 6.72%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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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