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올해 발주된 컨테이너선 4척 중 3척은 8천TEU(1TEU는 20피티 컨테이너 1개)급 이상의 초대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발주량(117척)의 24.8%인 29척이다.
이 가운데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8천TEU급 컨테이너선은 75.8%인 22척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8천TEU급 이하 중소형은 24.1%인 7척에 불과하다.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 몰러-머스크가 주도하고 있다. AP 몰러-머스크는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에 기존 세계 최대인 1만4천TEU를 훨씬 뛰어넘는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으며, 최대 20척의 옵션에도 합의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이 각각 6척씩 수주한 컨테이너선도, 초대형인 8800TEU급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3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수드사는 최근 현대중공업에 9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으며, 홍콩 OOCL사도 삼성중공업과 1만3000TEU급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
또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한 대만 에버그린은 자국 조선사와 추가 10척에 대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건조기술의 발달로 규모의 경제와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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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