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사태가 안정됐다는 여론에 따라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
또 전날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지지력을 보이는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날 환율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결제수요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1127원의 120일선과 1125원대의 20일선을 하향한 이후 1121원대의 60일선에 대한 지지력이 확보될지 주목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21.5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글로벌 증시 호조 분위기 반영해 2.9원 하락한 1122.00원으로 출발했다. 장 중 고점은 1121.70원이며 저점은 1121.00원이다.
원/달러환율이 하락 출발하기는 했지만, 오전 중 일본 원자로 2·3호기에서 연기가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리비아 연합군 공격 등으로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환율 하락에는 제한이 있을 전망이다.
오전 장 중 원/달러환율은 1121원대에서 소폭의 레인지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최근 고정적으로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고 아래서는 결제수요가 출회되고 있어 이날 역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장 초반 한두곳 정도의 역외 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역내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전날보다 3.30원 하락한 11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23.70원으로 장을 시작한 3월물은 장 중 고점 1123.90원, 저점 1123.00원을 기록하며 좁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90계약, 291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증권/선물은 403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시장 상승분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7.85포인트(0.39%) 오른 2011.30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235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일본 원전 불안감 해소와 지난주 외환시장 개입 이후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아래쪽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딜러는 "유로화도 유로존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오며 원화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중동발 불안 요인이 여전하므로 이날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일본, 중동 리스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다"면서 "안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펀드멘털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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