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 화이트데이 매출 주요 고객층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화이트데이 30~40대 남성의 구매고객 비중은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했다.
30~40대 고객이 화이트데이 선물시장에 더 많이 뛰어들자 선물의 양 뿐만 아니라 질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액세서리(목걸이, 반지), 지갑 위주로 선물을 했다면, 올해에는 선물의 범위가 화장품, 주얼리, 시계, 핸드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얼리 30.5% 시계 49.7%, 핸드백 24.2%, 화장품 15.5% 등 품목별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디올, SK-Ⅱ 등이 인기를 끄는 등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잡화상품의 객단가(개인별 구매단가) 역시 작년보다 잡화 상품별 평균 15~20% 가량 증가했다.
또한 스테디셀러 상품이나 무난한 상품에 대한 선물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는 아내의 취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물하고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 안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의 경우 30~40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아이템인 ‘SK-Ⅱ’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세트’나 ‘디올’의 ‘원 에센셜 세트’가 평상시보다 25~28%가량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핸드백의 경우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보다는 오히려 평소 여성 고객들이 선호한 스테디셀러 상품이나 인기가 높은 차분한 색상의 미디엄 또는 스몰 사이즈의 숄더백이나 토트백의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닥스’의 ‘DD페미닌백’이나 ‘MCM’의 ‘비세토스 숄더백’이 평상시보다 판매량이 3배 이상 높았다. 귀고리, 목걸이 등 액세서리에서도 화려한 스타일의 장신구보다는 심플하고 세련된 상품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직장인들의 선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퇴근시간을 활용하여 선물을 구매하면서 6시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주변 오피스가 밀집한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잡화 매출이 6시 이후 매출 비중이 일일 매출의 32%정도였으나, 화이트데이 시즌기간인 7일부터 10일까지는 6시 이후 매출 비중이 일별로 40~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한길모 팀장은 “이번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사탕, 초콜릿보다는 화장품, 핸드백, 장신구 등 잡화 상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선물 매출 외형이 크게 늘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덩달아 사면서 남성 잡화 상품들도 브랜드별로 30~4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데이에는 발렌타인데이보다 약 2배 많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유통업계 대목 가운데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기념일로 등극했다. 롯데백화점은 발렌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 매출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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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