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 스팩(SPAC)이 스팩출시후 업계 최초로 합병에 성공했다.
16일 대신증권은 '대신증권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이하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이 이사회를 통해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기업인 썬텔을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국내에 상장된 22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 중 최초로 비상장주식회사와 합병상장을 공시한 사례다.
이번 합병으로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이 존속하고, 썬텔은 소멸하게 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합병대상인 썬텔은 터치스크린 패널 및 신소재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494억, 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한 비상장법인이다.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썬텔의 주요사업인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과 육성산업인 신소재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게 된다.
앞으로 한국거래소의 합병상장 심사와 승인과정을 거쳐 합병 및 합병신주 상장은 완료된다.
대신증권은 상장법인 설립 및 코스닥시장 공모시에 모집된 자금은 사업의 확장 및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홍남 대신증권 IB솔루션 본부장은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지난 해 3월 증시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업계에선 처음으로 합병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하면서 "합병을 통해 썬텔은 조속히 자본시장에 진입해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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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