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1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1년 1월중 예금취급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2월 5조 7000억원 늘었음을 감안하면 그 폭이 크게 줄어든 것.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증가폭도 크게 축소된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말보다 200억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 5000억원 증가해 전월의 2조 7000억원 보다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됐고, 기타대출 감소폭은 기업의 연초 상여금 지급 영향으로 전월의 1000억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12월 3조 6000억원이나 증가했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월 1조 2000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로 감소했고, 전월 2조 4000억원 증가를 보였던 기타대출 역시 2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김주영 조사역은 "지난해 1월 중에도 주담대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1월은 이사철이 아닌데다 금융기관들이 연말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것도 아니라 증가폭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은 총 595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말보다 8.4%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431조 2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잔액은 164조 7000억원으로 1년동안 각각 5.6%, 16.7% 늘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가계대출이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3조원 늘었던 것에 비하면 그 폭이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12월 2조 7000억원 증가세를 보였던 비수도권 가계대출은 5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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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