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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이 9일(현지시간) 일제히 IBM(IBM)의 매수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특히 도이치뱅크는 IBM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2015년까지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이면서 주가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IBM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도이치뱅크는 2015년 주당 20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실현 가능할 뿐 아니라 25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익 증가와 함께 비용 감축,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이치뱅크는 펀더멘털 강화에 힘입어 IBM의 밸류에이션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실적 대비 12배 내외인 주가수익률(PER)이 15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캐리스앤코 역시 IBM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85달러로 높이고, 이머징마켓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에서 2015년 30%로 끌어올리면서 전반적인 외형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구조 역시 소프트웨어와 고가의 하드웨어 및 서비스를 핵심 축으로 변경, 과거 PC와 프린터 의존도가 높았을 때보다 이익률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캡스톤 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IBM의 주당순이익이 2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0달러를 유지했다. 이익률이 높은 사업 부문에 주력하면서 실적 향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 프리미엄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IBM이 유연한 재무구조를 갖췄을 뿐 아니라 비용 감축과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RBC 캐피탈 역시 IBM의 목표주가를 종전 165달러에서 176달러로 높이고, 매출이 한 단위 늘어날 때마다 주당순이익(EPS)이 12센트 늘어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IBM의 주력 사업이 전반적인 경기 흐름과 동행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RBC 캐피탈은 지적했다.
한편 이날 IBM은 장중 167.72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상승폭을 2.21%로 낮추면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