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재환 기자] 미국의 실업률이 빠르게 감소한 것은 순전히 고용증가라는 좋은 배경 만이 아니라 '구직 포기'라는 좋지 않은 문제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8.9%로 떨어졌다. 2월에만 25만 명이 민간부문에서 신규로 고용되며 실업률을 하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그린로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간 0.9%포인트의 실업률 하락중 0.7%포인트는 고용증가로 인한 것이지만, 나머지 0.2%포인트는 구직포기자 증가로 인해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같은 날 제출했다.
현재 미국에서 구직을 포기한 사람 수는 3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실업자수의 15.9%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자와 실업자의 수를 경제활동인구수로 나눈 경제활동참가율은 현재 64.2%로 198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 침체 이전 수치는 10년 평균 수준인 66%였다.
전문가들은 만약 경제활동참가율이 이전과 같다면 현재 실업률은 11.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년이상 장기간 실직상태에 있는 인구의 비율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의 30.4%인 4200만명이 1년 이상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2월 소득증가분을 상쇄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으로 인한 소득은 1월 보다 0.25%, 9억1500만 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 연료나 난방 등에 사용할 에너지 관련 제품 가격은 1월에 비해 1.7% 급등했고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월 실질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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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재환 기자 (butywi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