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강한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전히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22일 "코스피가 상승하는 60일 이평선을 한 번에 이탈한 후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반등의 교두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소 불규칙한 주가 흐름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매수세가 강한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반등에 실패하고 추가적으로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일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상회하고 있고, 60일 이평선이 상승하는 등 본격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기술적인 여건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다소 불규칙한 흐름이 나타나더라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더라도 단기적인 횡보국면을 좀 더 거쳐야 전저점을 하회하는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운송장비, 화학 업종 등 기존의 주도 업종이 주가지수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시장의 방향성이 형성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도 이런 업종 관련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도 "코스피가 2100였던 시기와 비교하면 분명 매력적인 상황이지만 현재가 여전히 변동성 국면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 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2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기술적 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만약 월말, 월초 사이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나 단기 변수로 인해 하락할 경우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는 더욱 냉각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하락 변동성에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진국 증시의 상승흐름이 견조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하였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세를 강화하였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고 있어 장 중 변동성은 큰 상황"이라며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의 파장과 중동의 정치적인 혼란 또한 투자심리를 저하시켰다"고 평했다.
하지만 고점이후 8%가량의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 둔화와 함께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2월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된 1.1조원의 자금과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질 고객예탁금(연초이후 2.8조원 증가)은 국내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흐름이 견조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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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