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부진한 신흥시장의 주식시장이 오히려 훌륭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몇달간 신흥시장 증시는 선진국 시장에 비해 10%나 뒤쳐진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30%나 하락했던 지난 2008년 이후 두번째로 맞이하는 최악의 성적이다.
하지만 씨티그룹의 글로벌 증시 전략팀은 지난 16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지만 도리어 지금이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 석달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가 12.2% 상승한 가운데 이머징 마켓의 ETF는 0.8% 하락하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씨티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머징 마켓의 부진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 2008년에 기록했던 급락세와는 다르다는 데 주목했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약세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2008년에 모든 증시가 폭락했던 것과는 별개의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매도세가 나중에 두자릿수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신흥시장 증시가 10% 가량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신흥시장 증시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신흥시장 기업 실적도 견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수출 상대국인 선진국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 기업 실적도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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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