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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유효정 기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데 협업키로 하고 정부 주도로 머리를 맞댄다.
1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한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국제 표준화 민-관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반도체 신기술 표준화 위원회’가 지난 1월 설립됐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종합반도체제조(IDM) 기업들,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표준원 등 대학, 연구소, 정부에서 선출된 전문 인력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올초부터 기술 및 표준화 동향 조사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내달부터 로드맵 구축과 표준화 전략 마련에 나서 상반기 내 큰 틀의 전략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향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만든 ‘표준’을 국제표준(IEC)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국제적 표준으로 등록하기 위한 인프라를 공동으로 마련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 ‘강점’ 기술을 국제적 표준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으로 특히 바이오,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차세대’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 신기술 분야에 대한 표준화 로드맵을 구축하고 시장 선점을 노릴 계획이다.
앞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연말 ‘제3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장규모와 고용 효과 큰 시스템 반도체 발전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시스템 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도 해온 국내 기업들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원천 기술력과 시장 입지가 약하고, 이에 따라 국제 표준화에 대한 제안도 기업별로 이뤄졌다.
이에 해외 기업들이 정해놓은 표준에 국내 기업들이 ‘따라가기’식 개발을 해야했고, 이러한 추세가 곧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은 20%에 불과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비메모리 반도체에 치우 쳐있다”며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들의 시스템 반도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서 국제 표준화 전략 수립을 도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서는 올해 예산 가운데 일부를 시스템 반도체 표준화를 위한 금액으로 새로이 책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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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