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월간 0.3% 증가에 그치며 0.6% 늘 것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에 미달했다.
반면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신규 수주와 출하 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재고 지수가 10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전체 지수를 이끌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5.43를 기록, 1월의 11.92에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15 정도를 기대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0을 계속해서 웃돌고 있다.
세부적으로 재고 지수가 직전월의 4.21에서 9.64로 대폭 오르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불물가 지수도 35.79에서 45.78로 급등하며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고용지수는 3.61로 1월의 8.42에서 하락했고, 향후 6개월 후의 기업경기를 판단하는 기업경기지수도 직전월의 58.95에서 49.40으로 떨어졌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뉴욕,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에 있는 제조업체의 사업상태, 기대치 등을 평가하는 경제지표로 해당월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장 빨리 가늠하는 잣대로 이용되고 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개리 태이어,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 수석 거시전략가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다소 허약하다. 아마도 날씨 영향인 듯하다. 소비자 지출은 지난 가을 늘어났고 아직도 속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봄이 되면 계절적 장애를 벗어나 다시 속도를 올릴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지난해 초 만큼 강력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견조해 제조업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음을 반영한다."
▶ 크리스 럽키, 뱅크 오브 도쿄/미츠비시 UFJ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
"지출이 다소 둔화됐지만 급락한 것은 아니다. 전국의 70%가 눈에 덮였던 1월에 소비자들이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기적이다. 휘발유와 건축자재, 자동차를 제외한 지출은 소비자 지출이 정점을 이뤘던 11월에 비해 분명 둔화됐다. 휘발유값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들었으나 그렇게 나쁘진 않다."
▶옐레나 슈라이테바, BNP 파리바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약하다. 12월의 근원 소매판매지수는 하향 수정됐고 4분기 GDP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유가와 식품가격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전체적으로 강력한 보고서가 아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표는 예상과 부합했다. 제조업부문이 재고 주기 종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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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