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그리스에게 국가 자산을 매각하고 구조개혁을 서두드라고 재촉하던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유럽위원회(EC)가 화난 그리스인과 정부의 반발에 직면하게 되자 갑자기 그리스 정부의 어려움과 노력을 이해한다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 주목된다.
IMF, ECB 그리고 EC 합동실사단은 지난 12일 밤 긴급 성명을 통해 "그리스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그리스 정부의 노력에 굉장한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를 방문 중인 이들 세 기관의 합동실사단은 이에 앞서 "그리스가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하며 최대 500억 유로에 달하는 국가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이에 대해 그리스는 내정간섭이라면서 맹비난했다.
13일자 현지 '프로토 테마'지에 따르면 EC 조사단 대표인 세르바스 데루스는 "앞으로 2년 동안 약 150억 유로 정도의 국유 자산을 매각해야 할텐데 50억 유로는 아테네 공항에서 그리고 다른 100억 유로는 국영 기업 민영화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그리스 정부는 어떤 업체를 민영화할 것인지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루스 대표는 그 이후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도 공항과 항만 그리고 여타 국가자산을 매각해 350억 유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모든 국가자산의 목록이 다 올라와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리스 정부 대변인 게오르게 페탈로티스는 "합동실사단 행동은 부적절"했다며 "어느 누구에게도 그리스 국내 문제에 간섭하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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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