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감독당국이 올해말까지 국내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3조 6000억원을 정리하겠다고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말까지 은행권의 부동산PF 대출 부실채권 6조 4000억원 가운데 57.2%인 3조 6000억원을 올해안에 정리하고 나머지는 내년이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단기 정리방식인 상각, 채권매각, 담보토지매각의 경우 총 1조 5000억원 중 1조 3000억원이 올해 중에 정리 완료되고 장기 정리방식인 계속사업추진, 시공사변경, 할인분양 등은 총 4조 3000억원 중 2조 4000억원이 내년 이후 완료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부동산PF 대출 부실채권은 전분기말 7조 7000억원과 비교해 1조 3000억원 줄었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18.11%에 비해 1.67%포인트 하락한 16.44%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함께 건전성 분류시 사업성평가 결과의 적극 반영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던 부실채권을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중 적극 정리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PF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해 은행별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동산PF 대출은 은행 총대출금 중 차지하는 비중이 3.2%임에도 전체 부실채권의 26.2%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 부동산PF 부실 증가규모인 5조 2000억원은 전체 부실채권 증가인 8조 4000억원의 61.9%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이 차질없이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를 추진하도록 은행별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특히 장기 정리방식인 계속사업추진, 시공사변경, 할인분양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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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