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31일 오전 8시 5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기자] 1월의 마지막날 채권시장은 지난 한 주간의 답답한 흐름이 연장될 전망이다.
채권시장 최고의 관심사인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라는 요인이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야를 가려버린 상황에서 이를 핑계로 한 매도플레이는 언제나 가능해보인다.
12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8% 올라 2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고, 전년동월대비로도 10%에 가까운 증가세를 지속했다. 경기동행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는 12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MMF자금이탈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자금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자산운용사의 주장처럼 설 이후 자금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다만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미국의 4/4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증시와 금리가 동반하락한 점은 우호적이다.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여전히 마지막으로 캐리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엿보인다.
더욱이 외국인이 거의 다 빠져나간 가운데 20만계약 가까운 미결제를 감안하면 추가매도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31일 "지난주 설 캐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지만 오늘 추가로 더 나온다고 해도 물가발표를 앞두고 있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라며 "미국의 경우 이집트 시위의 영향으로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지만 유가상승을 감안하면 2월 금통위의 금리인상 유인을 높이는 요인이라 더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공개된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폭을 크게 줄였고, 종합지수도 예상보다 나아졌다"며 "채권시장에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2월 금통위의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는 만큼 MMF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며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에 워낙 관심이 집중돼 있다 보니 캐리로 들어갔다가 설 앞두고 물가에 당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인 듯하다"며 "일단 물가지표가 확인될 때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물가에 갇힌 채권시장의 시야를 감안하면 1월 소비자물가가 4%도 넘어설 것이라는 상황에서 관련 우려를 이용한 매도플레이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추가조정시도가 나올 것을 점쳤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거의 다 빠져나간 가운데 20만개 가까운 미결제는 너무 많다"며 "추가매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여 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시세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브 플래트닝 양상까지 주춤해 진다면 오히려 강세반전할 가능성도 열어놓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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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