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현물은 장·단기할 것 없이 모두 약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MMF 자금이탈 우려, 물가상승 우려 등이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기획재정부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점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다시 한 번 증폭 시켰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캐리매수가 유입된 점은 그나마 장을 지지했다.
국채선물의 경우 현물에 비해 상대적 강세가 유지됐다. 특히 5일선이 지지되면서 기술적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됐고, 설 캐리메리트와 넓은 저평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현물이 따라오지 않으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동시호가에서 5틱 상승했던 전날과 반대로 5틱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88%로 2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역시 4.38%로 2bp 올랐으며 통안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3.51%와 3.91%로 2bp씩 상승했다.
국고 10년물과 통안 91일물은 4.71%와 2.95%로 전날 종가에 최종 고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2.39로 전날보다 6틱 내렸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종가인 102.45에 출발한 뒤 미국채 금리 하락, 저가매수 유입 등을 바탕으로 102.56까지 올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물가안정 대책회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보합권으로 내려와 횡보세를 보였고, 막판에는 되레 낙폭을 확대해 102.39로 밀려나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11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투신도 1063계약과 640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반면 은행은 1289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보험도 391계약과 405계약을 순매도했다.
◆ 약세 심리 여전한 가운데 장중 선물만 강세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의 채권금리 하락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 우호적인 대외요인으로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초반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고, 저가매수가 유입된 점도 우호적이었다. 짧은 쪽으로 캐리매수가 나온다는 얘기도 들렸다.
하지만 물가안정대책회의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은 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기획재정부 임종룡 1차관은 "1월 물가 수준이 악화에 이어 2월에도 물가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물가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물론 예전보다 발언에 대한 민감도는 떨어지는 듯했다. 다만 금통위에 대한 부담마저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장초반의 강세흐름으로 되돌리긴 어려운 듯했다.
특히나 현물시장이 선물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있는 점은 채권시장의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다만 현물은 장단기 할 것 없이 강한 것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보험의 경우 어제 단타성으로 막판 매수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6500~7000계약 수준으로 매수를 쌓아놓고 있더라"며 "강하면 매도를 하고 밀리면 사는 것 같은데 이미 매수 포지션이 많아서 더 사긴 어려울 듯하다"고 관측했다.
이어 "선물이 잘 버텼는데 현물이 안 따라왔다"며 "10년이고 5년이고 입찰에서 낙찰받은 레벨이 가까워 오자 고점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02.58이 막히면서 밀렸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설 캐리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가발표를 하루 앞두고 캐리매수에 나서긴 어렵다"며 "물가상승률을 확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하루 종일 신중한 움직임이 오갔다"며 "물가에 워낙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캐리로 들어갔다가 설 앞두고 물가에 당할수 있다는 입장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5일선이 지지되고 설 연휴를 감안하면 캐리메리트가 상당한 데다 저평까지 넓어서 선물에 대한 매수가 있었다"면서도 "현물이 못 쫓아오니 동시호가에서 밀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포워드를 보면 2~3번의 금리인상이 반영된 수준이라 물가가 컨센서스 수준인 3.8~3.9%가 나오면 반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장세는 지지부진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