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삼성전자가 마침내 10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101만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에 안착하면서 하루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역시 148조 7720억원을 기록해 국내 최대의 대장주로서 한층 더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3만 1000주, 3만 3000주 가량을 사들이며 100만원 주가에 대한 부담에 아랑곳 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꾸준히 80만원대 부근에서 상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주가 높이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증시 조정 및 차익실현 매물에 맞물리면서 매번 한발씩 뒤로 물러서야만 했다.
지난 4월 87만원대까지 오르면서 100만원 시대 개막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는가 싶었으나 이내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악재가 작용하면서 상승 흐름을 놓쳤고 6월 다시 80만원대에 안착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이렇게 등락을 거듭한 것만도 6번. 시장이 실망감으로 100만원대 진입에 대한 기대를 져버릴 때 즈음부터 삼성전자는 마침내 꺾이지 않는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즉, 지난 10월 20일 장중 73만 5000원의 저점을 찍은 이후 100여일만에 38% 가량 급등하면서 이날 마침내 100만원의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총 205만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금액으로만 1조 688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이날 역시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변함없는 '삼성전자 사랑'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무엇보다 이날 연간 기준 실적 내용을 발표하면서 "역시 삼성전자"라는 시장의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17조30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사업부는 10조11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 삼성전자가 기록한 지난해 17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익 기록을 사실상 이끌어냈다. 이는 전년비 391%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나의 기업으로서 갖는 의미만으로 일반적 분석을 하기가 힘든 특성이 있다"며 "시장은 삼성전자의 기업 경쟁력을 믿고 싶어하며 또 믿고 있다는 정도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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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