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주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미국 지방정부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낸 평가보고서에서 주내 총생산 대비 재정적자가 높고 연기금 지출 확보가 부진한 주들의 상황에 대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주 정부별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은 참고자료다.
무디스 공공 재정부문의 로버트 커터 책임자는 "미국 지방정부의 연기금 지출 부담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 보고서는 많은 주 정부들이 연기금 비용을 충분히 예산으로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 같은 연기금의 경우 지방채와는 달리 디폴트가 없고, 향후 지방정부의 사정에 따라 조건도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하와이와 미시시피, 코네티컷, 메사추세츠 주의 경우 총생산 대비 채무비율은 높지만 주 예산 확보 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특히 코네티컷 주와 메사추세츠 주는 강력한 지방세수 확보를 기반으로 주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주인 일리노이 주와 캘리포니아 주는 주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 순위에서 각각 7위와 22위로 평가됐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채무 수준은 비교적 낮지만 연금성 비용 지출 부담이 높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지방채 발행량이 가장 많지만 연금성 펀드 자금의 구성은 일리노이 주 상황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별도의 논평을 통해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2년 내에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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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