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이은지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가 올해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39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서 준대형차종 판매를 늘리고, 제품믹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는 등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국내 공장에서 183만대, 해외공장에서 207만대 등 총 39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올해 14.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중국과 미국에서도 에쿠스 등 준대형차의 판매 노력을 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쏘나타와 아반떼과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으며 경쟁사의 캠리 등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히트차종과 함께 준대형차에 대한 수요확대를 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서만 지난해보다 6만대 가량 늘어난 59만대를 판매 목표로 잡고, 신차 출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준대형차만 3만대를 팔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시장과 관련해서는 3월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고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또, 수익성 확대 부분은 통합 플랫폼 생산 비율을 올려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향상된만큼 '질적 성장'을 목표로 했다.
이 전무는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것에 따른 수익성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제값받기 노력을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이 목표"라면서 "신차쪽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랜저나 벨로스터 등이 통합 플랫폼으로 이루어져 올해의 경우 66%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9년까지만 해도 일부 판매법인에서 적자를 내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난해는 15곳의 판매법인들이 흑자를 냈다"면서 "해외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견고한 이익달성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문제에 대해서 이 전무는 "원자재 가격은 연초부터 많은 분들이 걱정했으나 인상폭을 둔화될 걸로 예상한다"며 "통합 플랫폼을 통한 생산 확대 등 여러가지 원가절감 노력 실현으로 상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36조7694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늘어났다. 4/4분기에만 9조 94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조 2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났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다.
지난해 판매댓수는 총 173만 682대(국내공장 생산 기준)로, 내수에서 65만 7897대, 수출 107만 2785대의 차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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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