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확실히 남다른 상품으로 소매금융 시장 최강등극을 노리는 신한은행의 고객 받들기가 사뭇 예리하다.
서진원 행장은 취임하자 마자 곧바로 "차별적인 역량으로 차별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남들 보다 한 발 앞선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마트 등 실생활과 연계된 곳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5%를 적금으로 넣어주는 생활의 지혜 적금, 재테크와 나라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호국정기예금, 그리고 실버세대를 겨냥한 신한평생플러스+통장 등의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 돈 쓰고 돌아온 소비자 든든함 채워주는 '생활의지혜 '적금
'카드 결제를 했는데 오히려 적금으로 불입이 된다?!'
지난해 월복리적금으로 대 히트를 친 신한은행이 올해는 '생활의 지혜 적금'을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 점심식사, 대형마트 사용 등 실생활과 관련된 곳에서 '생활의 지혜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5%까지 매월 적금으로 불입해 준다.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고 동시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특히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영업점으로 문의 전화가 이어지는 등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1년제 상품이라 금기상승기에도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13일 출시 이후 매일 1200좌~1500좌 이상씩 늘어나 26일 현재 1만 3082좌, 55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 나라사랑 실천과 재테크 일석이조 '호국정기예금'
신한은행이 연초에 출시한 '호국정기예금' 역시 현재 3497좌, 12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북한 연평도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는 것에 착안해 발 빠르게 이 상품을 기획했다.
호국정기예금으로부터 발생한 은행의 수익금 일부는 국방헌금으로 기부돼 예금자는 이 상품 가입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또 사망 및 후유장해 사고 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이 상품 역시 1년제 상품으로 최고 연 3.65%의 금리를 제공한다.
◆ 연금관리, 은퇴대비의 벗 '신한평생플러스+통장'
신한은행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작 시기에 맞춰 연금 퇴직 수급자를 겨냥한 상품도 내놓았다.
지난 11일 출시한 '신한평생플러스+통장'이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공적연금, 퇴직연금(개인형 IRA), 개인연금(신탁, 보험, 펀드, 역모 기지론) 등 모든 연금을 하나의 통장을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입출금통장이지만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고, 보이싱피싱 피해시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실버세대들을 위해 건강, 장수,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황금빛 디자인의 십장생(十長生) 통장을 별도로 제작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실버세대들이 주거래 은행을 잘 바꾸지 않는 성향에 불구하고 출시 10여일만에 30억원을 유치했다.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전세대란을 맞아 전세 테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김형우 부부장은 "예전처럼 제살 깎아 먹기 식의 금리경쟁으로는 시장을 선도할 수는 없다"며 "고객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니즈까지 채워주는 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