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세계 경기 침체로 날개를 움츠렸던 대한항공이 지난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지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조4592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3937억원) 대비 2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또한 지난해 1조1192억원을 달성해 전년(1334억원)대비 무려 739.0% 증가했다.
2009년 항공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신종플루, 환율 등의 요인들이 사라짐에 따라 억제됐던 여행객 수요가 지난해 대폭 늘었다. 기업의 해외 출장 또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발 수요의 증가로 대한한공의 실적을 보였다.
여기에 미주 노선에서 한·미 비자면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국노선의 경우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행사로 인해 수요가 대폭 상승했다. 이외의 노선에도 꾸준히 여행객이 찾았다.
화물의 경우도 지난해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따라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수출품목인 LCD, 휴대폰, 디지털 TV, 반도체 등 IT 제품 등의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또한 계절성 화물의 증가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또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여객 매출 16.9% 증가, 화물 매출 1.9% 증가 등 전체 매출 12.4% 증가한 2조897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수송객 13% 증가, 전년동기 대비 한국발 수송객 24%, 해외발 수송객 6% 증가했다. 화물은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 호조를 보였다. 환적화물량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여객과 화물에서 쌍끌이 실적을 보이며 매출, 영업이익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힘입어 올해 매출액 12조4700억원과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년대비 33% 증가한 2조388억원을 투자한다. 총 투자 중 항공기 투자는 2조1125억원으로 책정됐다"며 "주요 경영변수인 유가와 환율은 각각 85달러(WTI), 1150원(1달러)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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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