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바마 대통령 친기업적 연두교서 발표 + 연준 양적완화 만장일치 유지
-> 골디럭스형 회복 지속
2011년은 경기모멘텀 측면에서 중국보다는 미국경제가 부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미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1년전 금융회사를 비판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고용과 투자를 늘리기 위해 법인세 인하 등의 친기업적 정책기조를 밝힌 가운데, 연준 역시 기존의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했다.
동시에 2011년 미국경제는 과열에 따른 인플레 우려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 골디럭스형 회복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2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급증했지만 일시적 성격이 강한 가운데 침체권에 위치함에 따라 주택시장 침체가 조기 경기과열을 막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걸림돌은 12월 이래 가파르게 진행된 단기 급등의 부담감이다.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추세는 유효하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주도주는 긴축정책이 강화되는 중국관련주보다는 미 경기회복 기대주로 점차 이전될 것이다.
▶ 1/26 미 FOMC, 양적완화 만장일치로 유지 결정-> 미 연준발 교란요인, 최소한 상반기 중 발생 가능성 희박: 1/26 미 FOMC에서 우려했던 불협화음은 발생하지 않았다.
2010년 내내 양적완화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던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총재에 이어, 매파로 알려진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및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은 총재가 2011년 들어 새로 투표권을 행사함에 따라 이견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었지만, 새해 첫 번째 열린 FOMC에서는 양적완화 및 초저금리정책 유지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2011년 11월 2차 양적완화조치에서 결정된 총 6천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2011년 6월말까지 8개월간 순차적으로 매입할 것임을 재차 천명한 가운데, 정책금리와 관련해서도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for an extended period)' 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했다.
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불충분하며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소한 2011년 상반기까지는 풍부한 유동성에 경기회복 조짐 확대를 목격하는 위험자산 선호의 양대 날개가 지속될 가능성이 지속될 것이다.
▶ 미국 12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17.5% 급증-> 여전히 바닥수준으로 2011년 주택시장 회복기대는 무리: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시장예상(+3.1%)을 크게 상회한 전월비 17.5% 급증하며, 연율기준 32.9만호를 기록했다. 이러한 신규주택판매의 급증은 전월비 72%나 폭증한 서부지역의 주택판매가 주도했다.
한편, 12월 신규주택재고는 전월비 2.6% 감소한 19만호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지난 67년 8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2월 신규주택의 재고/판매비율은 11월 8.4개월에서 6.9개월로 큰 폭 하락했다.
12월 신규주택가격(평균치)은 전월비 12.1% 급등한 24.1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2월 신규주택판매가 급증했지만, 이를 주택경기의 회복신호로 보기는 무리이다.
2011년 미 주택시장이 바닥권 다지기를 진행할 것이나, 그 기조는 여전히 재고물량 해소과정에서의 침체기조에 위치할 것이다. 주택시장까지 회복되면 미 경제는 과속논란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택시장의 침체권 지속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
▶ 미국 1/21 모기지 금리 및 에너지 재고 동향: 1/21 주간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비 3bp 상승한 4.80%, 1년물 모기지 변동금리는 전주비 9bp 하락한 7.24%를 기록했다. 1/21 주간 MBA모기지 신청종합지수는 주택구매 및 REFI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전주비 12.9% 급락하며, 08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 국채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상승함에 따라 MBA 모기지 신청지수도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기존 및 신규주택판매가 증가했지만, 미 주택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인 상황이다.
▶ 한국 4분기 실질GDP, 전분기비 0.5% 성장으로 둔화-> 2011년 국내경제, 경기확장 및 금리인상 지속 관점 유지: 4분기 한국 실질GDP가 전분기비 0.5% 성장했다. 09년 1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지만, 1분기 이후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었다. 전년동기비 기준으로는 4분기 중 4.8% 성장하며, 3분기의 4.4% 성장보다 확대되었다.
지출항목 별로는 고정자산투자가 감소세로 반전된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수출성장세가 확대되며 경제성장세를 주도했다. 2010년 연간으로는 수출 및 민간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며, 8년 만에 가장 높은 6.1% 성장했다.
국내 경제성장세가 2010년 하반기 들어 둔화되고, 2011년 경제성장률 역시 4.5% 수준으로 둔화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조한 경기확장세는 유효하다. 특히 2011년 미국경제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2011년 국내경제의 화두는 성장보다는 물가가 될 것이다. 2011년 중 기준금리가 3.75%로 인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