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국내 경기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 4분기 실질GDP, 전분기비 0.5% 성장으로 둔화
-> 2011년 국내경제 견조한 확장세 지속 및 금리인상 지속 관점 유지
Fact: 4분기 한국 실질GDP가 전분기비 0.5% 성장했다. 09년 1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지만, 1분기 이후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었다. 전년동기비 기준으로는 4분기 중 4.8% 성장하며, 3분기의 4.4% 성장보다 확대되었다.
지출항목 별로는 고정자산투자가 감소세로 반전된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수출성장세가 확대되며 경제성장세를 주도했다. 2010년 연간으로는 수출 및 민간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며, 8년 만에 가장 높은 6.1% 성장했다.
국내 경제성장세가 2010년 하반기 들어 둔화되고, 2011년 경제성장률 역시 4.5% 수준으로 둔화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조한 경기확장세는 유효하다. 특히 2011년 미국경제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2011년 국내경제의 화두는 성장보다는 물가가 될 것이다. 2011년 중 기준금리가 3.75%로 인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 이슈 1.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되었나?
4분기 실질GDP 성장에 나타난 첫 번째 의문은 국내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가이다. 전분기비 성장률에 나타난 액면으로는 민간소비와 고정자산투자가 둔화되면서 전체 경제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계속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 실질GDP성장세 둔화는 지표상의 착시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는 견조한 경기확장추세 상에 위치했다.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모두 전분기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4분기 실질GDP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부정적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분기보다 성장세가 확대된 점은, 경기확장 모멘텀이 오히려 4분기 중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 이슈 2. 2011년 경기확장 지속성은?
액면상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문제되는 것은 경기회복의 지속성이 약화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4분기 경제성장의 내용은 경기회복의 지속성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와 구성된 정부수요와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상품수출로 구성된 민간수요 간의 괴리가 2010년 4분기 중 더욱 확대된 것이다.
4분기 정부수요(08년 3분기=100 기준)는 전분기비 2.8포인트 하락한 102.2를 기록한 반면, 민간수요는 전분기비 1.1포인트 상승한 109.8을 기록했다.
민간수요가 정부수요의 4배 가까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정부수요 둔화를 민간수요가 확대가 충분히 보전하며, 자생적 확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이슈 3: 2011년 경기패턴과 주식시장 간의 관계는?
2010년 경기패턴은 전형적인 상고하저형 패턴을 나타냈다. 비교시점인 09년 경제성장률이 극심한 상저하고 패턴을 진행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했다.
그러나 경제주체의 경기기대는 상반기에는 오히려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 후 하반기 중반 이후 개선되는 상저하고형을 전개했다.
2010년 주식시장이 짝수년도 징크스와 상고하저형 경기패턴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이유이다. 2011년 경기패턴을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상저하고형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 역시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3.8% 성장에서 하반기 중 전년동기비 5.0% 성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2011년 주식시장은 홀수년도 및 상저하고형 흐름 자체보다는 인플레 압력의 확산 정도 및 기준금리 인상의 보폭을 좌우하는 경기확장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다.
▶ 2011년 한국경제, 연간 4.5% 성장 및 기준금리 3.50-3.75%로의 인상 관점 유지
2011년 한국경제가 수출호조에 이은 내수회복 가세 패턴이 지속되며 연간 4.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 2011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보다 하락하지만, 09-2010년 연간 3% 성장에서 2011년 중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조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기존 판단도 유지한다. 2011년 한국경제는 경제성장률보다는 물가상승 정도가 관건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75%인 기준금리는 2011년 중 3.5%-3.75%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newspim@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