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분기별 기업결합 건수 추이

[뉴스핌=강필성기자] 지난해 M&A시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결합이 대폭 늘어나고, 비계열사 인수를 통한 사업외연 확장이 활발하여 경기회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지난해 기업결합 동향 분석을 통해 기계·전자·화학 등 제조업 분야 기업결합은 총 21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비스업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에 그쳐 대비를 이뤘다.
특히, 국내기업 관련 기업결합에 있어 결합금액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결합 7건중 5건도 제조업 분야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결합은 3조 5000억원의 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 2조 6000억원의 현대중공업-현대오일뱅크, 1조 2000억원의 산업은행-대우건설 등이다.
기업결합의 내용 측면에서는 사업외연 확장을 위한 비계열사간 결합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499건이며, 이 중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360건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업결합 건수는 총 499건이었으며,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전년에 비해 기업결합 건수 및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전체 건수는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국내기업 관련 기업결합에 한정할 경우에는 16% 상승했다.
공정위 측은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제 침체가 2009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체 결합금액은 약 215조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하였으나, 이 중 국내기업 관련 결합의 결합금액은 31조원에 불과해 전년대비 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외국기업간 결합의 결합금액은 184조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고, 특히 상위 10대 외국기업간 결합의 결합금액은 166조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는 외국에 비해 국내기업 관련 기업결합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데, 금년의 경우 국내기업들의 대형 M&A가 일부 예상되고 있어 결합금액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M&A 시장의 업종별로는 피취득회사의 영위업종 기준 금융, 통신 등 서비스업이 288건으로 전체 대비 58%를, 기계·전자·화학 등 제조업이 211건으로 42%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혼합결합이 245건으로 49.0%를 차지했고 수평결합이 172건로 34.5%, 수직결합이 82건, 16.5%를 차지했다.
2008년부터 혼합결합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집계됐고, 수평결합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사업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전·후방 기업과의 수직결합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단별 동향로는 주식취득이 37.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합병(23.1%), 회사설립(16.8%) 임원겸임(12.4%), 영업양수(10.4%) 순이다.
공정위 측은 “2009년에는 대규모 기업집단을 중심으로 관련 업종의 계열사간 합병을 적극 추진한 결과 합병의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았으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주식취득 방식의 M&A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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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