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지난 4/4분기 우리경제는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연간전망 당시 보다 증가폭도 확대된 모습이다.
설비 및 건설투자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연간으로 보면 200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민간부분이 성장모멘텀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4/4분기중 국내 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 연간전망 당시 예상했던 0.4% 보다 0.1%p 높은 수준으로 우리경제는 지난 2009년 1/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3/4분기 1.7%보다 0.7%p증가한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의류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감소전환했다.
설비투자는 2009년 2/4분기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해온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어 전기대비 1.6%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4.5% 줄었다.
전년동기(원계열)와 비교하면 4.8% 성장했다. 이는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3/4분기의 4.4% 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생산측면에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이 성장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제조업은 철강, 섬유가죽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전기전가 등이 부진해 전기대비 0.7%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과 토목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5.3%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은 문화 및 오락업, 금융보험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의 호조로 전기대비 1.3% 늘었다.
전년동기대비(원계열)로는 제조업이 수출호조로 높은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전기가스 및 수도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세도 다소 확대됐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0.4%,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아울러 우리경제는 지난해 6.1% 성장해 지난 2002년 7.2% 성장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호조와 그에 따른 제조업생산 및 설비투자가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지출측면에서는 -9.1% 성장했던 설비투자와 -0.8% 성장했던 수출이 각각 24.5% 및 14.1%로 증가 전환했다. 민간소비도 4.1%나 늘며 착실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년 4.4%성장했던 건설투자는 -2.3%로 감소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서비스업도 운수 및 보관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3.5%로 확대됐다.
GDI는 5.8% 늘었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GDP성장률을 따라가지는 못한 모습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민간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내수의 성장 기여도를 보면 지난 2009년 -3.8%p를 기록했던 것이 지난해 7.0%p로 급격히 반등했다. 내수중에서도 민간부문은 소비, 설비투자, 재고가 고르게 기여해 전년의 -5.3%에서 6.6%p로 플러스 전환했다. 반면 정부부문 성장기여도는 1.5%p에서 0.4%p로 둔화됐다.
수출의 성장기여도도 7.0%p로, 전년 -0.4%p와 비교하면 큰폭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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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