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한국거래소가 한때 유망 강소기업이라며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했던 친환경 농업제품 판매업체 세실이 결국 증시에서 퇴출된다.
세실의 경영부실이 퇴출의 근본적 원인이지만 '히든 챔피언'으로 이 회사를 선정한 한국거래소도 볼썽사납게 됐다.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실에 대해 "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이 거절됨에 따라 상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실은 외부감사인인 한미회계법인의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된 상황이었으며 재감사 만기일인 이날까지 감사를 받지 못했다.
세실은 지난 200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녹색성장'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거래소가 선정한 초대 히든 챔피언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다 작년 말 경영진의 횡령과 분식회계 등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상폐 위기에 처하게 됐고, 결국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재감사 의견 '적정'을 받지 못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게 됐다.
당시 한미회계법인은 "매출채권과 유형자산의 거래가 적절히 기록되지 않았다"며 "매출채권의 회수 지연에 따른 영업현금유입의 부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정리매매를 실시한 뒤, 같은달 10일 상장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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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