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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21일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 대한 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엊그제 1만 3000계약 수준의 순매도를 보인데 이어 어제도 4670계약을 팔며 누적 순매수량을 1만계약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채권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은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외 여건역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중국의 경우 전날 경제지표 발표 이후 재차 긴축 우려가 불거지고 있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본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견해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채권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내 여건도 채권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연일 물가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는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이번에는 경기전망 상향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열린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김중수 총재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예상하기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미 방향을 예고한 만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3만~4만계약이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본드스왑을 감안하면 '선물매수-스왑페이'의 포지션으로 재정거래차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수요가 없고, 있었던 포지션도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감안해 매도공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외인 입장에서도 매도가 높은 가격에서 체결되는 것이 이익인 만큼 이미 선물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향후 출회할 매물은 가격을 급격히 끌어내리기 보다는 상승폭을 제한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더해진다.
더욱이 레벨은 충분히 사볼만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위축된 매수심리는 저가매수로 나가는 손을 머뭇거리게 한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 숏 마인드로 간다고 보면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이론상 3만 5000계약은 더 나올 수 있다"며 "전날 선물이 올라와도 현물이 안 따라오는 걸 보면 전반적으로 심리가 안 좋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저점매수가 있지만 기조적으로 사보자는 시각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점매도시각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양은 줄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에 대한 우려, 긍정적인 경기전망 등과 엮여 외국인의 매도가 쏟아지면서 매수심리가 훼손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장이 되돌려지긴 했지만 추가 되돌림에는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심리도 금리가 오르는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라 방어적인 매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금리 레벨은 매력적이지만 시장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외인 매도의 둔화 시점"이라며 "외인 눈치보기 지속될 듯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레벨이 높아졌다는 생각 때문인지 102.30 밑에서는 분할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듯하다"며 "외국인의 매도도 추가적으로 더 나오지 않고 진정되는 듯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여전히 심리가 불안하지만 엊그제보다는 어제가 나았고, 오늘도 어제보다는 나아질 듯하다"며 "전날 20틱 이상 밀렸다가 보합권으로 끌어올린 힘을 감안하면 약간의 반등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 호전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갭하락으로 개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주 20년물 입찰에서는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로 입찰부담이 크지 않고,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포지션 역시 1만계약을 하회해 추가적인 매도여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단기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세가 급락할 경우 피봇 1차지지선인 102.3p선이 지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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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