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선·현물시장서 장 막판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16%) 내린 2096.48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마틴루터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내 기관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세로 전환, 오후장 들어 2111포인트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후 2100선에서 소폭 오르내림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 2090선으로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1억원, 107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홀로 2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외국인은 장 막판 선물시장서 4000계약 가까이 매도, 결국 2781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13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가 1% 넘게 올랐고 증권, 전기가스, 화학 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운송장비와 운수창고,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2% 밀렸으며 건설, 기계, 보험, 은행 등도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 금융주가 2% 안팎으로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가 2.11% 오른 96만9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도 1~2% 올랐다.
이날 상한가 5종목 포함해 301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 514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장 막판에 좋지 않았다"며 "오후 2시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신규대출 목표치를 10% 하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우려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이틀간 조정을 받았다고 해서 꺾일 단계는 아니다"며 "최근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강력한 상승은 어렵겠지만 추세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목별 차별화를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형 증권주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하락하며 53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75%) 떨어진 529.0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억원, 254억원가량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22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였다. 제약,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인터넷,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이 하락했으며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섬유·의류, 소프트웨어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가 1%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7.37%), CJ오쇼핑(-0.92%), 메가스터디(-0.20%), 포스코ICT(-2.62%), 다음(-2.72%), 네오위즈게임즈(-1.70%), 태웅(-2.05)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를 비롯,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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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