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정부 구제금융으로 기사회생하여 이제는 흑자를 내고 있는 미국 상업은행 씨티그룹이 최근까지도 여전히 대출 기준을 어긴 문제적인 모기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18일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형 모기지 서비스업체 프레디맥의 내부 자료를 인용, 2009년 하반기 및 2010년 상반기에 씨티그룹이 프레디맥에 판매한 정상 모기지 대출의 15%가 정상 승인 및 보증서류가 없거나 소득 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로했다.
원래 이 같은 문제적인 모기지대출의 규모는 5% 내외 정도가 정상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금융 위기 발생의 원인이 된 2005년~2007년 사이 대출이 아니라 2010년에도 15%나 되는 대출이 문제적이라는 것은 놀라운 수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의 모기지대출 및 상환을 주관하는 씨티모기지사의 대표는 프레디맥의 자료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면서 자신들의 대출 품질 관리 개선은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해에 프레디맥에 155억 달러, 패니메이에 310억 달러 어치의 모기지대출을 판매했다.
씨티그룹이 흑자 전환을 자축할 때 프레디맥은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2008년 9월 이래 정부로부터 630억 달러의 구제 자금을 지원받았다. 미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된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는 1480억 달러의 납세자의 돈이 투입되었으며, 배당금으로 회수된 자금은 146억 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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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