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지난 17일 새한미디어는 지난 10년간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마치고 정보기술(IT) 소재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높은 실적 목표치와 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외국기업과의 2차전지 사업 제휴 등 여러가지 호재도 나왔다.
하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겪언처럼 주가는 급락세로 반응했다. 새한미디어는 지난 11일부터 나흘 연속 올랐다. 17일 발표된 이 같은 호재가 미리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설명회가 시작되기 전 관련 내용이 공시를 통해 나오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 이날 10%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보합세로 출발한 18일 주가도 9시 55분 현재 3% 이상 하락세다.
최근 이처럼 호재 발표 뒤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호재를 미리 파악해서 선취매하고, 정보가 공개되는 시점을 매도 타이밍을 잡는 사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선취매 후 , 정보 공개 시점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다”며 “재료의 반응이 예상보다 약하거나 선취매 물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가 하락세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아이블루, 티모, 에프티이앤이 등도 같은 사례다.
지난 11일 지아이블루는 자회사가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뒤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하락세는 사흘째 이어졌다. 이 같은 호재가 발표되기 전 주가는 이미 6일 연속 오른 상태였다.
지난달 23일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공장을 착공했다는 호재를 내놓은 티모의 당일 주가는 11% 급락세로 마감했다. 티모 역시 재료 발표 전날 13% 급등세를 포함,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외국계 자본을 유치한 에프티이앤이는 GE캐피탈을 대상으로 1000만달러(원화 11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박종철 대표가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GE 수츨이 급증할 것이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주가는 당일 하한가기를 기록한데 이후 나흘 연속 하락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호재 발표 후 급락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회사들은 내부 정보에 대한 통제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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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