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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3D TV 기술 논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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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보면 안 보인다? 밝기 논란도 가열

[뉴스핌=유효정기자] 올해 각기 다른 기술 방식을 주력으로 삼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기술 논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도 더욱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풀 HD 화질 구현에 대한 논란에 더해진 양사의 화질논쟁은 깜빡거림(Flicker), 밝기 구현에 이어 ‘수직 시야각’ 등 다각도의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술 논란은 각 사에 3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LCD사업부의 셔터글래스(SG)방식과 LG디스플레이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기술 경쟁으로 압축되면서 두 기업의 수장들까지 가세한 자존심 대결로 귀결되고 있다.

◇ 쇼파에 누워서 보지 말라? … ‘수직 시야각’ 두고 쌍방향 공격

두 기업의 최근 부각되는 논쟁 주제 중 하나는 서로의 3D TV 제품이 ‘쇼파에 누워서 보면 안보인다’는 것이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화면을 볼 때의 ‘수직 시야각’을 문제 삼는 것.

최근 LG디스플레이는 CES2011 전시회장에서 직접 시연을 통해 자사의 FPR 3D 패널이 수직 시야각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SG 방식 3D 패널은 이에 약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된 SG방식 3D 패널의 경우 안경 각도를 90도에 가깝게 가져갈수록 안경 자체가 ‘까맣게’ 변해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LG디스플레이가 시연한 SG패널. 90도 방향 수직으로 안경(시선)이 기울수록 안경이 시커멓게 변해 화면을 인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날 CES 전시장을 돌아본 한 삼성전자 임원은 FPR 방식 패널에 대해 “(상하) 높이를 놓고 봤을 때는 문제 없지만 쇼파에서 누워서 볼 때 시야각적 문제가 있다”고 수직 시야각 문제를 지적하며 “이렇듯 화질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TV 업체들이 SG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오히려 시야각 문제는 FPR 방식이 더 심각하다며 맞불을 놓았다.

◇ ‘밝기 어두워져?’ vs ‘화질 문제 없어’

삼성전자 측은 LG디스플레이의 FPR 3D 패널의 가장 큰 단점으로 ‘화질’과 ‘투과율’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SG 방식의 경우 ‘회로’ 자체에서 3D 패널로의 변환이 일어나지만, FPR 방식의 경우 ‘필름’에 의존하기 때문에 2D 환경에서도 필름으로부터의 화질 저하를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은 FPR 방식에 대해 “필름을 덧대기 때문에 개구율이 30% 가량 떨어져 이 밝기를 백라이트에서 올려줘야 한다”며 일반(2D) 화면을 시청할 때 휘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전력 및 비용 소모가 불가피함을 언급했다. 

필름을 덧댈 경우 패널 단위 면적당 빛의 투과율이 낮아지면서 휘도의 저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에서는 “색재현율과 명암비에 문제가 없으며 단지 휘도를 높이기 위해 백라이트에서 구조적 보완을 마쳤다”고 대응하며 화질의 핵심 요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화질 저하설’에 완강히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SG 방식 제품의 경우 2D에서 3D로의 전환이 회로 자체에서 일어나는 데 반해 FPR 방식의 경우 2D 화면을 볼 때에도 필름이 덧붙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화질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FPR 방식은 가로 화면을 2개로 반씩 나누어 구현하는 형태라서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안경의 투과도를 문제삼아 궁극적으로 SG 패널의 밝기 구현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SG 방식의 경우 화면 중간중간에 검은 화면을 넣어주기 때문에 스펙상 450nit인 3D 패널의 실제 밝기는 절반(200~210nit) 수준인데다 안경의 투과율이 35%에 불과하기 때문에 안경을 쓰게 되면 60nit 수준으로 밝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FPR 패널의 경우 안경을 쓰고도 170nit 수준의 밝기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 깜빡거림 현상 ‘공식인증’ vs ‘문제 없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진영은 FPR 패널 탑재 3D TV가 3D TV의 고질적 문제인 깜빡거림(Flicker) 현상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LCD 모듈(LCM)로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3D TV 셋트의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이를 필두로 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도 두 기업(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은 시네마3D(CIMENA 3DTM) TV가 유럽 최고권위 규격인증기관 ‘TUV Rheiland(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세계최초로 화면 깜박거림이 없는(Flicker free) 3D TV로 공식 인증 받았다고 소개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세계 최초로 3D TV로서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FPR 패널의 경우 TUV로부터 3D 플리커 에너지 비율 현상에 대한 측정결과 0.0526 낮은 감지 수치를 기록해 인증을 통과한 반면, SG 방식 패널의 경우 3.460의 높은 감지율로 인증에 실패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미 자사 제품의 깜빡거림 현상이 상당부분 해결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 임원은 “깜빡거림 현상은 (패널의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3D TV와 안경의 ‘매칭’ 문제”라며 “최근 삼성전자뿐 아니라 소니, 파나소닉 등 3D TV 제조사들이 크로스톡과 깜빡이 현상 제거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와서 크게 상당히 개선이 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CES 2011 전시장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3D 멀티비전 패널에도 3D 크로스톡 프리 기술 등이 적용됐다고 명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 가격 전쟁도 치열… ‘원가 경쟁력’도 관건

양사 3D 패널의 가격 전쟁도 치열하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안경’을 포함한 제품의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을, 삼성전자에서는 패널 가격 경쟁력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중국 TV 거래선들이 FPR 방식 3D TV를 다소 높은 값에 판매하고 있는데도 판매 잘 되고 있고, 값이 같아진다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편광방식을 더 선호할 것”이라며, “가격은 안경 포함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안경을 빼고 봤을 때는 거의 같은 수준이며 원가를 보면 큰 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09년 가을에 글래스를 채용한 편광방식(PR) 3D 패널을 개발해서 LG전자가 3D TV 생산해 판매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그래서 LG화학과 ‘필름’으로 해보자 해서 1년여전부터 R&D를 시작해 오늘에 이른 것인데, 원가 경쟁력만 갖춘다면 PR 방식이 SG보다 더 좋은 기술임에 틀림 없다”고 설명했다.

기술의 우수성으로 인해 ‘같은 가격’이면 소비자들은 100% FPR 3D 패널을 선택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의 3D 패널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장 사장은 “패널 상태에서 비교하면 우리 패널이 더 저렴하다”며 “(LG디스플레이에서) 안경까지 포함한 셋트 가격을 이야기하는데, 이번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안경을 잘 만들었으니까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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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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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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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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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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