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올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에서 지펴진 스마트폰 열풍이 이동통신업계의 투자비용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 3사 모두 무제한 데이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을 자극시키는 형국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를 비롯한 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등 이통3사가 올해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설비투자(CAPEX)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도입과 동시에 각 이통사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트래픽이 한계용량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감에서도 스마트폰 증가로 인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은 "방통위의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이통3사의 모바일 트래픽이 적게는 100%에서 많게는 300%까지 늘어났다"며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고려해 이통3사의 올해 투자규모도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이통3사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등 네트워크 망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LTE서비스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KT도 LTE 투자를 늘리고 있는 있는 상황이다. LTE 조기구축을 선언한 LG유플러스도 LTE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중 SK텔레콤은 지난해 투자집행 예상액 1조8500억원을 초과하는 사상 첫 2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인 LTE서비스 외에도 데이터 트래픽 해소를 위한 주파수 추가분배요청(2.1GHz)과 Wi-Fi(와이파이)망에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KT도 스마트폰 가입자와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Wi-Fi와 3G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KT 관계자는 "올해 총 투자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입자 확대로 네트워크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에도 평균 3조원 내외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최소 지난해 보다 비슷하거나 많아지지 않겠냐"고 전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 예상 투자액 1조20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사활을 걸고 있는 LTE에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LTE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LTE등 차기 네트워크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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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