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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AKS)이 주요 제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UBS는 이 같은 전망을 배경으로 AK 스틸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떨어뜨리고, 2011 회계연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UBS는 철과 탄소의 합금인 탄소강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고정 가격 계약제에 기반한 비즈니스 특성상 AK 스틸이 적절한 대응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AK 스틸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전기강판의 경쟁 심화도 악재로 꼽힌다.
전기강판 가격은 2008년 고점을 찍은 후 최대 38% 조정을 보였고, 바오스틸과 우한, NLMK 등 경쟁사들이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티센크루프가 고급 자동차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AK 스틸의 시장을 일부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UBS는 2011 회계연도 AK 스틸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30센트에서 20센트로 떨어뜨렸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54센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AK 스틸은 12일(현지시간) 2.4% 하락 마감했다. UBS는 AK 스틸의 목표주가를 13달러로 제시, 이날 종가 대비 15% 가량 하락을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