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스웨덴이 북유럽의 스위스로 부각되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5%에 이르면서 선진국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의 하나로 기록됐다.
낙관론자들에 따르면 올해에도 4%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올해 스웨덴 경제의 성장률은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스웨덴 크로네화는 스위스 프랑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은 지난 1990년대 초반에 금융 시스템 붕괴 위기를 거치면서 일찌감치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스웨덴의 금융시스템은 구조개혁과 체질개선을 통해 저축률이 높고 재정 흑자를 지속하는 안정적인 경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스웨덴은 지난해에도 사실상 균형예산을 유지했고 전체 재정적자 비율도 국내총생산(GDP)의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스웨덴 국채의 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도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낮다.
하지만 올해 스웨덴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택가격과 가계대출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된 요인은 전력요금과 음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웨덴 크로네화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는 이같은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크로네화 강세 추세와 유럽내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로 인해 전체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부문이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의 분석에 따르면스웨덴의 수출은 대부분 중간재와 자본재에 치중하고 있어 소매 수요 감소로 인한 타격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RBS의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 수출물량 가운데 약 7%만이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경제의 성장이 지속되고 크로네화 표기 자산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경우 스웨덴은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북유럽의 대표적인 '세이프헤이븐(안전도피처)'로 부각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