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가 오는 13일 '신형 그랜저(HG)' 출시를 앞두고 신차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돌풍 트로이카'라는 점에서 현대차 내부의 기대도 크다.
11일 관련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출발부터 예감이 좋다.
지난 7일 마감기준 사전계약이 2만 1600대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는 첫 날만 무려 7000대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뒤 이틀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관심과 호응이 상상 그 이상"이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의 새 역사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첫 날 7000대 계약고를 올리고, 이틀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쏘나타(YF)를 제외하고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특히 지난해 더 럭셔리 그랜저의 월 평균 판매대수가 3000여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신형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의 3달치 판매량을 이틀 만에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이 같은 인기가 신기술로 무장한 첨단 사양과 철저하게 계산된 마케팅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단적으로, 신형 그랜저는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순수 독자기술의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 엔진 성능과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3.0 리터급 람다 GDi 엔진을 채용했다.
또, 국내 준대형 최초로 무릎에어백까지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는 9에어백, 시트의 등받이 깊이 조정과 저탄성 헤드레스트를 동시에 적용해 후방추돌시 충격을 최소화 해주는 후방충격 저감 시트시스템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첨단 사양을 마케팅에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시너지는 더욱 높아졌다. 드라마를 통해 전격적으로 외관을 공개하고 신기술과 신사양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신형 그랜저의 30가지 비밀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신형 그랜저에 탑재될 30가지의 첨단 신기술을 하루에 1가지씩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전마케팅도 효과를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가 1986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여기에 첨단 사양과 사전마케팅 효과가 어우러지면서 신차 바람이 일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일을 기점으로 세계 최초 '5G 그랜저 4D 광고'를 극장용으로 선보이고, 초대형 LED 스크린 광고를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등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1년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기업 슬로건에 맞게 앞으로도 기존의 마케팅과 차별화되는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신형 그랜저를 전방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2.4ℓ급 럭셔리, 3.0ℓ급 프라임, 노블, 로얄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구분돼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에 대해 2.4ℓ급은 3000만원대 초반, 3.0ℓ급은 3000만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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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