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양적 완화(QE) 정책은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며, 추가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의견을 밝혔다.
연준 내에서 강경파 혹은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되는 피셔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대담을 통해 올해 6월까지 예정된 6000억 달러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프로그램에 대해 "그 동안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프로그램 예정한 대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지표에서 이번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을 보면 개인적으로 국채 매입을 확장 혹은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5년부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을 맡고 있는 피셔 총재는 올해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는 '멤버'다.
당초 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조달비용을 낮추어서 경제 성장을 좀 더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도입된 것이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피셔 총재는 실업률이 높은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경제활동이 부진한 것은 금융감독 시스템이나 건강보험 관련 개혁 등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보다 중요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피셔 총재는 재정정책이 향후 재계 신뢰도를 결정할 최대 변수라면서, 또 규제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이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새 의회에서 할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SJ는 피셔 총재와 같은 의견은 더 제기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연준 관계자들은 현행 정책을 옹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으로 그의 의견이 좀 더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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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