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3년차에 진입하고 있는 올 주식시장의 흐름을 저해할만한 악재는 유럽발 리스크, 중국 긴축이 아닌 예상보다 빠른 미국경제의 회복일 가능성이 있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11일 "유럽발 리스크, 중국 긴축에 대한 학습효과 및 정부의 추가대책 시행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의 상승세를 저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선진국 소비 및 실업률 개선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장 친화적이었던 각국 정부의 기존 정책들이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이퍼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 새로운 위험변수들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 변화로 경기 회복에 따른 유동성 팽창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고용여건과 소비지표가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경기회복과 유동성 팽창이 맞물리면서 폭발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현실화될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발생 가능성만으로도 각국의 통화정책과 자산선호도를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주변 자금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변화로는 시장 친화적이었던 정부정책들이 통화긴축, 세금인상 등 긴축 스탠스로 돌아서는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꼽았다.
선진국의 경기정상화가 가시화되면 당연히 각국 정부는 그 동안 풀어놓은 유동성을 회수하여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할 것이며, 경기부양책 종료시점을 앞당기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강도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인플레이션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신흥국 경제는 미국경기의 회복 신호가 강해질수록, 한층 더 강한 긴축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미국 경기가 회복 기조는 유지하되, 속도는 느린 것이 오히려 증시에는 호재라며 연초에 형성된 강한 지수 상승이 지속되기 보다는 한풀 꺾인 이후 쉬어가는 것이 증시에는 장기적으로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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